우버, 배민 모회사 獨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제안
입력 2026.05.26 10:55

우버, 최대주주 올라선 후 추가지분 매수 시도
33유로에서 38유로 상향에도 주요주주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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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미국 우버(Uber)로부터 인수합병(M&A) 제안을 받았다. 우버가 제시한 가격은 주당 33유로(약 38달러)로 시가총액 기준 100억 유로(약 116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우버로부터 잠재적 공개매수와 관련해 주당 33유로의 예비적 제안을 받았다"며 "전략적 검토 절차 이행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추가 내용은 필요 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진 딜리버리히어로 주가는 장중 10.5% 급등해 36.99유로까지 올랐다. 2024년 11월 말 이후 18개월 만의 최고치로 이 가격 기준 시총은 112억유로(약 130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제안가는 지난 22일 딜리버리히어로 종가를 밑도는 수준이어서 주요 주주들은 즉각 반발했다. 우버는 이후 주당 38유로로 제안가를 높였으나 대형 주주 중 한 곳이 이마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는 최근 딜리버리히어로 보유 지분을 약 7%에서 19.5%로 늘려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파생상품을 통해 추가로 5.6%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이번 주 딜리버리히어로 감사이사회 의장 크리스틴 스코겐 룬드와 직접 면담해 인수 제안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