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상증자 1.7兆로 축소해 재도전…미국 VC펀드 매각 추진
입력 2026.05.26 16:50

채무상환 9000억→8000억원으로 줄여
미국 VC펀드 매각해 축소분 확보 계획
미래 투자 9000억원은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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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1조8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추가 축소했다. 주주 부담을 낮추는 대신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 등 추가 자구책을 통해 부족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1조8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줄이는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자진 정정 신고서도 제출했다. 

    이번 조정으로 채무상환 예정 금액은 기존 9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앞서 회사는 1차 변경 증자안을 통해 당초 1조5000억원 규모였던 채무상환 계획을 9000억원으로 낮춘 바 있다. 미래 성장 투자 계획은 9000억원 그대로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은 유증 규모 추가 축소에 따라 부족해지는 1000억원의 재원은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장기 투자 성격을 고려해 단기 유동화 방안으로는 검토하지 않았지만, 추가 자구책 마련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증 정정안에는 투자위험 요소 보완과 의사결정 과정의 법무검토 내용 등 주주 및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도 추가 반영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