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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 매각 본입찰에 메리츠금융그룹과 한화생명이 참여했다.
5일 M&A 업계에 따르면 EQT파트너스 측은 이날 애큐온캐피탈 매각 본입찰을 진행했다. 메리츠금융과 한화생명이 본입찰 참가 서류를 제출했다.
EQT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애큐온캐피탈을 600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이후 몇 차례 매각을 검토했고, 작년말부터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UBS를 주관사로 삼아 매각 절차를 본격화 했다.
매각 예비입찰은 3월말 치러졌는데 메리츠금융과 한화생명, 바이칼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해 본입찰적격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 당초 지난달 29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후보가 실사 기한 연장을 요청함에 따라 이날로 일정이 미뤄졌다.
매각 대상은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지분 96%와 그 완전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이다. 매도자 측은 1조원 수준의 가격을 희망하는데, 메리츠금융과 한화생명도 예비입찰에선 이와 비슷한 금액대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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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메리츠금융이 승리할 경우 자산 11조원의 메리츠캐피탈에 이어 자산 9조원의 애큐온캐피탈까지 합쳐 덩치를 키울 수 있다. 기존에 없던 저축은행 라인업도 확보하게 된다.
한화생명도 전략 담당 부서에서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검토해왔고 지난주 이미 입찰 참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최근 이지스자산운용 M&A 참여, 사모펀드(PEF) 운용사 지분 인수 등 다양한 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도자 측은 조만간 인수자들의 제안을 살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최근 이지스자산운용 등 금융사 M&A 입찰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던 만큼 가격 조건을 최우선으로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