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너티, 한국 버거킹 매각 재시동…도이치증권 주관사 선정
입력 2026.06.16 17:11

BKR 지분 100% 매각 준비 나서
팀홀튼 사업도 거래 포함 가능성
버거킹재팬 매각 후 회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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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버거킹 운영사 BKR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올해 초 버거킹재팬 매각을 마무리한 데 이어 한국 사업 회수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최근 도이치증권을 BKR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현재 투자설명서(IM) 작성 작업이 진행 중이며, 매도자 실사(VDD)를 거치지 않고 매각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대상은 어피너티가 보유한 BKR 지분 100%다. BKR은 버거킹 국내 사업권과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 국내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버거킹 약 550개, 팀홀튼 약 2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어피너티는 지난 2016년 VIG파트너스로부터 한국과 일본 버거킹 사업을 약 22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2021년 한국과 일본 사업을 묶어 매각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최근 버거킹재팬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펀드 만기가 다가오면서 한국 사업 매각도 다시 추진하는 분위기다. 어피너티는 올해 초 버거킹재팬 지분 전량을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에 매각했다. 당시 거래 규모는 약 7500억원이다.

    이번 거래에는 팀홀튼 사업도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팀홀튼은 BKR 산하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어 별도 분리 매각이 이뤄지지 않는 한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진행 중인 맘스터치와 본촌치킨 등의 매각 결과가 향후 BKR 밸류에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F&B 프랜차이즈 업종에서 대형 매물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면서 관련 거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어피너티 관계자는 "BKR 지분 100%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