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 롯데손보 매각 속도전…3분기 내 매각 목표
입력 2026.06.26 07:00

공개매각 앞두고 LOI 접수…당국 조기 매각 기조 속 절차 본격화
구주 인수·신주 증자 병행 검토…8월 공개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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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롯데손해보험 매각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금융당국의 조기 매각 기조에 맞춰 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공개매각에 앞서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는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3분기 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의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잠재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비밀유지계약(NDA) 체결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공개매각에 앞서 잠재 인수 후보들의 관심도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매각 측은 그동안 주요 금융그룹과 개별 접촉을 이어오며 인수 의향을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금융당국의 경영 정상화 요구와 맞물려 속도를 내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올해 초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조속한 매각을 통한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고,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해당 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시장에서는 당시 금융당국이 대주주 측에 조기 매각을 사실상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 구조는 기존 대주주 지분과 신규 자본 확충을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인수자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77.04%를 인수하는 동시에 신주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는 구조다. 사모펀드(PEF)인 JKL파트너스가 직접 대규모 증자에 나서기 어려운 만큼, 새 투자자가 자본 확충까지 맡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

    JKL파트너스는 이르면 오는 8월 공개매각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만 공개매각 이전이라도 진성 원매자가 확보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선정하는 방안도 열어둔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실사와 세부 계약 조건 협의를 거쳐 이르면 3분기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매각자 측은 그간 은행·증권사를 주요 계열사로 둔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인수 의향을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금융지주와도 인수 가능성을 놓고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시장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교보생명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은 이번 사전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