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매각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3월 매각 추진을 공식화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HD현대중공업은 26일 군산조선소 등 유형자산 일체를 제이오션중공업에 780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이오션중공업은 HJ중공업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HD현대중공업은 처분 목적에 대해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 효율성 제고"라고 설명했다.
군산조선소는 700m 독(dock·선박 건조장)과 1650t급 골리앗 크레인 등 대형 상선 건조가 가능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18만t급 벌크선 기준 최대 12척을 건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은 최대주주 에코프라임퍼시픽이 군산조선소를 확보하면서 대형 상선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HJ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를 중심으로 특수선과 중소형 선박 사업을 이어왔지만 대형 선박 건조엔 한계가 있단 평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