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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서울 중구 순화빌딩과 인근 토지를 2135억원에 인수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최근 주요 도심권 부동산 매입을 잇따라 추진하는 가운데, 부동산 개발사업 확대 행보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26일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중구 서소문로 89(순화동 5-2) 외 5필지 토지와 순화빌딩을 2135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4일 빌딩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사실을 공시한 데 이은 후속 절차다.
매도자는 학교법인 한양학원과 김종량, 백경순 등이다. 계약 체결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며, 잔금은 오는 8월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매입 대금을 자기자금과 금융기관 차입금을 활용해 현금으로 일시 지급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자산 양수 목적을 '사옥 확보'로 공시했다. 회사가 소유한 사옥을 확보해 경영 안정성 제고하고 중장기 자산가치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를 단순 사옥 확보를 넘어 한화갤러리아의 부동산 개발 전략과 맞닿아 있는 행보로 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부터 서교동 H스퀘어와 신사동·청담동 부지 등을 잇달아 확보해왔다. 내부적으로도 백화점 사업과 연계한 개발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오는 8월 계열분리를 앞두고 있다. 한화갤러리아가 김동선 부사장이 이끌 라이프 부문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인 만큼, 핵심 입지 확보와 자산 개발 역량 강화에 대한 투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