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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유상증자 규모가 최종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당초 계획했던 2조4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와 주가 하락 영향으로 조달 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크게 축소됐다.
20일 공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을 주당 2만21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달 산정했던 1차 예정 발행가인 2만7900원보다 약 20.8%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최종 모집총액은 1조1717억원으로 결정됐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월 유상증자를 처음 발표한 이후 모집 규모를 여러 차례 조정했다. 금융당국의 두 차례 정정 요구를 거치며 모집총액을 2조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대, 다시 1조7000억원대로 낮췄다. 이후 1차 발행가 산정 당시 약 1조500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최종 발행가까지 낮아지면서 조달 규모가 추가로 축소됐다.
조달 규모 감소는 자금 사용 계획에도 반영됐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채무상환자금은 기존 5710억원에서 2636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반면 시설투자 자금은 상대적으로 유지되면서 채무상환에 투입할 수 있는 재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번 발행가는 구주주 청약일 전 제3거래일인 16일을 기산일로 최근 1주일간 가중산술평균주가와 기산일 종가 등을 반영해 산정됐다. 최근 주가가 3만원 안팎까지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예정 발행가보다 최종 발행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는 오는 22~23일 구주주 청약을 실시한 뒤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27~28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신주는 8월 11일 상장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