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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SK㈜가 코넥스 상장사 SK시그넷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며 자진 상장폐지 절차를 추진한다. 완전자회사 편입 이후에는 잠재 인수자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4일 SK㈜는 SK시그넷 보통주 1007만2587주를 주당 82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8월24일까지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K㈜는 수량 제한 없이 주식을 전량 매수하고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대상은 잠재발행 보통주 3642만2856주 가운데 SK㈜ 보유 지분과 자기주식을 제외한 잔여 보통주 1007만2587주다. 현재 SK㈜의 SK시그넷 보유 지분은 74.9%로, 공개매수가 모두 성사될 경우 보유 비율은 자사주 포함 99.77%까지 높아진다. 시장 유통주식 기준으로는 100%를 확보하게 된다.
SK㈜는 이번 공개매수 목적과 관련해 "SK시그넷의 자발적 상장폐지"라고 밝혔다.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법상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추진해 SK시그넷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SK㈜는 지난 15일 비계열사 잠재 매수인과 SK시그넷을 두고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SK시그넷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보유 지분을 해당 잠재 매수인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SK 측은 "현재까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여부와 거래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공개매수 결과와 협의 상황에 따라 거래 구조나 매각이 변경되거나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