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터톤캐피탈, 골프존홀딩스 공개매수 금감원 진정…골프존카운티 매각 '제동'
입력 2026.07.29 15:54

공개매수신고서 중요사항 기재 미흡 주장
골프존카운티 가치·매각 정보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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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미국계 투자펀드 터톤캐피탈(Terton Capital)이 골프존홀딩스 최대주주 측의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진정을 제기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에 나섰다.

    29일 터톤캐피탈은 공개매수신고서에 골프존카운티 가치와 매각 절차 등 투자 판단에 필요한 중요사항이 충분히 기재되지 않았다며 금융감독원에 자본시장법상 조사와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요청했다. 아울러 골프존홀딩스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를 시작하며 주주권 행사에도 착수했다.

    터톤캐피탈은 앞서 골프존홀딩스 이사회에 공개매수 가격의 공정성 검토와 소수주주 보호 조치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지만, 회사 측이 별도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터톤캐피탈은 골프존카운티 기업가치를 약 2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골프존홀딩스 보유 지분 가치가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반면, 공개매수 총액은 약 1037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공개매수 자금 대부분이 NH투자증권 차입금으로 조달된 구조와 차입금 상환 계획 등이 신고서에 충분히 기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골프존홀딩스 핵심 자회사인 골프존카운티는 현재 MBK파트너스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골프존카운티 기업가치를 최대 2조원 안팎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복수의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