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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 인수를 추진한다. Sh수협은행은 자산운용사 인수에 이어 증권사를 인수해 비은행 부문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최근 상상인그룹과 상상인증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3분기까지 단독으로 협상하는 독점적 협상권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수협은행은 삼일PwC와 법무법인 김앤장 등을 자문사로 선정해 상상인증권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MOU 단계인 만큼 최종 거래 가격 및 인수 지분 등의 구체적인 조건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실사 이후 협상이 완료되면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전부터 수협은행이 증권사 매물을 찾아왔고, 작년부터 상상인증권과 거래를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증권사 인수합병은 약 1년 만이다. 작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한양증권 지분 29.59%를 2203억원에 인수한 게 마지막이다. 국내 증권사 매물이 많지 않은 데다, 수협은행이 증권사를 M&A 1순위로 삼은 만큼 적극적으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들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4~2025년에는 각각 500억, 9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800억원이다. 증권사 매물이 드물고, 신규 인가도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거래 가격이 순자산 수준인 2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022년 비은행 부문 다각화를 목표로 삼았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캐피탈사 등을 두루 인수하고 금융지주회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 DGB금융지주를 롤모델로 삼아 2030년까지 금융지주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 단독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꾸준히 강화되는 자본 규제와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성장이 제한된 상황이다. 상반기 세전 당기순이익은 2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0억원) 증가했다. 다만 비이자 부문 수익성이 부진하고, 타 은행 대비 연체율이 높아 건전성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 때문에 중소형 금융사 매물이 나올 때마다 수협은행이 1순위 후보자로 거론됐다. 수협은행은 작년 SK증권으로부터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했다. 이후 Sh수협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은행의 약 3조원 규모의 유가증권을 위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비밀유지 조약 등으로 인해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며 "증권사나 캐피탈사 인수는 꾸준히 추진했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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