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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SK그룹의 동남아시아투자법인 지분을 유상감자해 3000억원을 회수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동남아시아투자법인(SK South East Asia Investment Pte. Ltd.)의 불균등 유상감자에 참여했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유상감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동남아시아투자법인 지분 40%(상반기 장부가액 7051억원)를 갖고 있었는데 이중 절반을 감자했다. 감자를 통해 3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회수했다. 감자 후 지분율은 25%다.
SK그룹 동남아시아투자법인은 2018년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이 2억달러씩 출자해 설립됐다. 이후 베트남 식음료 1위 마산그룹(Masan Group),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Vin group),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 등에 투자했다.
동남아투자법인 지분은 5개 계열사가 20%씩 나눠갖고 있었는데, 2024년 SK E&S와의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이 40%로 높아졌다. 이번 감자를 통해 4개 계열사 지분이 25%씩 동등하게 맞춰졌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화학 중심의 사업구조를 벗어나 통합 에너지 플랫폼으로의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회수한 자금을 전기화(Electrification) 등 미래 사업 전환과 육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SK중국법인(SK China Company, Ltd.)의 불균등 유상감자도 진행해 수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중국법인 지분은 기존 33.4%에서 10.2%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