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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올해 인수한 회로박 전문기업 서킷포일룩셈부르크(Circuit Foil Luxembourg, CFL)의 투자유치에 나선다. 해외 투자자로부터 수천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점쳐진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CFL 투자 유치를 위한 초기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CFL이 해외 사업장을 두고 있는 만큼 해외 투자자 위주로 접촉 중이다. 5~6 곳의 투자자가 관심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가 투자 유치를 맡았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유치 구조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시장에서는 조달 규모가 3000억~4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달 자금은 CFL의 사업 확장 등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모건스탠리 주도로 CFL 투자 유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달 규모는 3000억~4000억원이 될 것으로 거론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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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CFL은 1960년 설립된 룩셈부르크 소재 동박 제조사로 다양한 동박 분야의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두산그룹은 2014년 CFL을 인수했고, 2019년 전지박·동박 사업을 분리해 두산솔루스를 설립했다. 2020년엔 스카이레이크가 두산솔루스(현 솔루스첨단소재)를 인수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한동안 전기차 시장 침체와 각종 비용 증가로 애를 먹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 자회사 솔루스바이오텍 팔았고, 작년엔 CFL 매각을 추진했다. CFL의 경우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컸던 만큼 스카이레이크가 매각을 막판까지 망설였다는 후문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작년 중국 기업에 CFL을 2784억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룩셈부르크 정부는 경영권 지분 매각에 제동을 걸었고, 결국 지난 1월 매매계약이 해제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동성 확보가 급했던 터라 스카이레이크가 CFL 인수자로 나섰고, 지난 4월 거래가 완료됐다. CFL은 3013억원을 확보했다.
스카이레이크가 CFL을 인수할 때만 해도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고육책에 가깝다는 시각이 있었다. 올해 들어 글로벌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했고, CFL이 생산하는 AI 회로박의 수요도 폭발했다. 당분간 이런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투자 유치 전망도 밝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