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0조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국내 상장사 최대규모
입력 2026.08.19 16:32

오는 20일부터 11월19일까지 취득 후 전량 소각
주주환원 목표 '누적 FCF 50% 이상'으로 상향
자사주 소각·배당 병행…고정·특별배당 확대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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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한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2407만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입 금액은 40조43억3000만원이며 취득 기간은 20일부터 11월19일까지다. 

    취득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인 주당 166만2000원 기준으로 산정됐다. 실제 취득 주식 수는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취득이 끝나는 대로 매입한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한다.

    이번 결정은 사업 경쟁력과 현금창출력, 중장기 성장성 등 회사의 내재가치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1월 2025~2027년 3개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범위 내에서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FCF가 유의미하게 증가할 경우 정책 만료 이전에도 조기 환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주주환원 규모도 기존 '누적 FCF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환원 방식은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며 기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정책 기간 내 현금흐름과 시장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