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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와 생산시설 확대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사회를 열고 총 3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227만주를 발행하며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132만2000원이다. 증자 전 발행주식 4629만951주의 약 4.9%에 해당한다.
조달 자금 가운데 2조7062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에, 2948억원은 시설투자에 사용한다. 전체 조달액의 약 90%가 인수합병(M&A)에 투입되는 셈이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최근 인수를 결정한 스위스 소재 글로벌 펩타이드 CDMO 업체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100%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시설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6~8공장을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향후 제3바이오캠퍼스 조성도 추진하는 등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우리사주조합에 신주의 20%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를 기존 주주에게 배정한다. 구주주에게는 보유주식 1주당 0.0392737657주의 신주가 배정된다. 우리사주와 구주주 청약 이후 발생한 실권주는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0월 6일이다. 구주주 청약은 11월 9~10일 진행되며 납입일은 11월 17일이다. 신주는 11월 30일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4곳이다. 이들 증권사는 신주인수권증서 매매 및 중개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