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금융규제 변호사 5명, 화우로 팀 단위 이적
입력 2026.09.01 07:00

김시목 주축 파트너·어쏘 5명 이동…컨설턴트 추가 합류도 추진
화우, 검사·제재 대응에 내부통제·AML 컨설팅 역량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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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법무법인 율촌의 금융규제 전문 변호사들이 경쟁사인 법무법인 화우로 팀 단위 이동한다. 파트너와 어쏘시에이트 변호사 등 5명이 자리를 옮기는 가운데 함께 업무를 해온 컨설턴트들의 추가 합류도 추진되고 있어 이동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율촌에서 금융규제 업무를 담당해온 김시목 변호사를 주축으로 파트너 변호사 3명과 어쏘시에이트 변호사 2명 등 총 5명이 화우로 이동한다. 김시목 변호사는 율촌에서 자금세탁방지(AML)팀을 이끌며 금융규제 관련 자문을 담당해왔다.

    함께 이동하는 파트너는 윤종욱 변호사(사법연수원 37기)와 최홍준 변호사(40기)다. 김시목 변호사(33기)와 최홍준 변호사는 이미 화우에 합류했으며 윤종욱 변호사는 다음 달 7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이외에 어쏘시에이트 변호사 2명도 합류한다.

    김시목 변호사가 율촌에서 이끌었던 AML팀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감독원 출신 변호사와 전문위원, 컨설턴트 등이 참여했다. 해당 팀은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NH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 다수 금융사를 상대로 책무구조도 관련 자문을 수행했다. 금융위원회 사무관 출신인 김시목 변호사는 내부통제·컴플라이언스와 자금세탁방지(AML) 등을 중심으로 프로젝트성 금융규제 컨설팅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다.

    윤종욱 변호사 역시 책무구조도 관련 자문을 다수 수행한 금융규제 전문가다. 율촌 합류 전 금융감독원에서 8년여간 근무하며 금융투자업 인허가와 자산운용, 핀테크 관련 업무 등을 담당했다. 최홍준 변호사도 금융감독원에서 기획검사와 외환감독, 은행·비은행, 소비자보호 등 주요 부서를 거치며 금융회사 검사·제재와 금융규제 업무를 수행했다.

    변호사 5명 외에 김시목 변호사와 함께 업무를 수행해온 컨설턴트들의 추가 이동도 추진되고 있다. 구체적인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부 인력이 화우 합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이동으로 화우는 기존 금융회사 검사·제재 대응에 더해 내부통제와 책무구조도, 자금세탁방지, 금융소비자보호 등 프로젝트성 금융규제 컨설팅 역량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우는 그동안 금융감독당국의 검사·제재 대응을 중심으로 금융규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왔다. DLF(파생결합펀드)와 라임·옵티머스 등 대규모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 당시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사를 대리해 법률 자문과 분쟁 대응을 수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