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삼성증권 발행어음 인가…초대형 IB 지정 9년 만
입력 2026.09.09 15:33

자기자본 200%까지 조달 가능…숙원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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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삼성증권이 2017년 초대형 투자은행(IB)에 지정된 뒤 9년 만에 발행어음 인가를 획득했다.

    9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삼성증권에 대해 자본시장법 제360조에 따른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로 단기금융업무 영위가 가능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모두 8개사가 됐다. 지난 2017년 처음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2018년), KB증권(2019년), 미래에셋증권(2021년) 등이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했다.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은 2025년 말 각각 인가를 받았다.

    삼성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 규모 종투사 중에선 마지막으로 발행어음 인가를 받았다. 회사가 4조원 종투사로 지정된 건 2017년 11월이다. 이후 발행어음 사업 진출을 시도했지만 대주주 적격성 문제와 거점점포 검사에 따른 제재 등으로 인가가 지연됐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상품이다. 사업자는 자기자본의 2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대규모 운용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대형 IB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금융위는 "모험자본 공급 등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