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자사업부에 9684억원 증설 투자…자사주는 전량 소각
입력 2026.09.17 16:39

AI 데이터센터 CCL 수요 확대 대응
국내 4210억·중국 5474억 증설
RSU 재원 제외 자사주 1213억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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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두산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소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사업부에 9684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단행한다.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활용할 물량을 제외한 자기주식도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17일 ㈜두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자사업부의 국내외 증설 투자안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총 투자금액은 약 9684억원으로,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2028년 말까지다.

    두산은 이번 투자의 목적을 AI 데이터센터 증설 전망에 따른 동박적층판(CCL)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로 설명했다. 국내에 약 421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중국 현지 100% 자회사인 두산일렉트로머티리얼즈 창수(Doosan Electro-Materials)를 통해 약 547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를 위해 창수법인에 약 1824억원 규모의 증자도 실시한다.

    두산그룹은 이날 기존 자기주식 소각도 결정했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195만6424주와 우선주 61만2104주 등 총 256만8528주다. 장부가액 기준 소각 예정금액은 1213억원, 소각 예정일은 오는 10월 2일이다.

    이번 소각은 두산이 앞서 발표한 2026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것이다. 임직원 주식보상(RSU) 재원으로 사용할 보통주 63만2500주를 제외한 잔여 자기주식 전량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