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KKR 한국 탱크터미널 사업 인수
입력 2026.09.29 15:52

29일 CTK 주식매매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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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베인캐피탈이 KKR이 매각하는 한국 탱크터미널 사업을 인수한다.

    29일 M&A 업계에 따르면 KKR은 이날 오후 한국의 센트럴터미널코리아(CTK)를 베인캐피탈에 매각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인수 금액과 기존 인수금융 승계분을 고려한 거래 규모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인캐피탈에선 스페셜시추에이션(SS) 부문이 이번 거래를 주도했다. 하나은행이 인수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거론된다.

    CTK는 울산에서 탱크터미널을 운영하는 회사로 태영인더스트리가 전신이다. 2023년 KKR이 태영건설로부터 인수했다. KKR은 2021년 맥쿼리그룹으로부터 일본 센트럴탱크터미널(CTT)도 인수한 바 있다.

    KKR은 올해 상반기부터 노무라금융투자를 자문사로 삼아 CTK와 CTT 매각에 나섰다. 당초 패키지 매각을 추진했으나 일부 원매자들이 한국과 일본 사업을 따로 인수하길 희망하면서 분리 매각 가능성도 열어놨다.

    8월 치러진 본입찰에는 베인캐피탈과 이지스자산운용, MBK파트너스, 일본 대체투자 운용사 인테그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한국과 일본 자산을 모두 인수하길 바랐으나 베인캐피탈과 이지스자산운용은 한국 사업만 인수하는 안을 추진한 바 있다.

    CTK는 울산항을 거점으로 석유화학제품 공급망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452억원, 영업이익은 149억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