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30일 애큐온캐피탈 인수계약 체결
입력 2026.09.30 13:29

가격 9000억 미만, FI 및 인수금융 활용
캐피탈업 진출로 그룹 운용 역량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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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인수계약을 체결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날 이사회 의결을 거쳐 EQT파트너스로부터 애큐온캐피탈 지분 96%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는다. 애큐온캐피탈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도 인수할 예정이다.

    애큐온캐피탈 인수 금액은 9000억원 미만으로 거론된다. 한화생명은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를 재무적투자자(FI)로 유치하고 인수금융도 일부 활용할 전망이다. 센트로이드는 이달 지분투자금과 차입금 조달 작업을 마쳤다.

    한화생명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이지스자산운용, KDB생명 등 M&A 기회를 물색해 왔다. 애큐온캐피탈 인수전에선 메리츠금융그룹, 바이칼인베스트먼트 등과 경쟁 끝에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생명은 인수자 실사를 거쳐 계약 협상을 본격화했다. 당초 지난달 계약 체결을 목표로 했지만 거래 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애큐온캐피탈 인수로 캐피탈 시장에 진입하며 종합금융회사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의 유동성이 더해지는 만큼 한화 금융계열사의 자금 운용 역량도 보강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애큐온캐피탈 M&A에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UBS, 법무법인 세종 등이 매각 측 자문사로 나섰다. 한화생명은 삼정KPMG와 법무법인 율촌 등의 도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