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6개 관계사 CEO 승계 절차 개시…은행 임추위 역할 확대
입력 2026.09.30 17:03

그룹임추위 사외이사 비중 75%
은행 임추위 의견 개진 역할 확대
단계별 후보·일정 사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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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3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개최하고,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보험, 하나저축은행 등 총 6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회사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그룹임추위는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 4명 중 3명이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사외이사 비중이 75%에 달한다.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은행 임추위) 역할도 대폭 확대한다. 그룹임추위는 은행 임추위에 은행장 후보 대상자 추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은행 임추위가 후보 대상자와 추천 사유를 제출하면 그룹임추위가 상시 후보군 편입 여부를 심의해 결과를 은행 임추위에 알리는 방식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은행 임추위 역할이 후보 대상자 추천 단계를 넘어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에 대한 의견 개진까지 확대된다. 압축 과정을 거쳐 선정된 최종 후보군을 은행 임추위와 공유하고,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평가 과정에 은행 임추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해 은행 임추위의 의견을 직접 전달한다. 

    그룹임추위는 압축 절차를 거쳐 10월 말경 6개 주요 관계회사별 3인 이내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고, 12월 초 각사별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해 각 사 임추위에 추천할 예정이다. 그룹임추위는 압축 단계마다 최소 2주 이상의 검증기간을 적용해 후보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원숙연 그룹임추위원장은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인 위원회가 공개된 일정에 맞춰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추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