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 지분 2.26% 매각…재산분할 소송 대응 9440억 마련
입력 2026.10.02 16:22
  • (그래픽=윤수민 기자) 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 관련 자금 마련을 위해 SK㈜ 지분 2.26%를 매각한다. 거래규모는 9440억원으로,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한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다.

    SK㈜는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2일 보통주 165만3924주(2.26%)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 가운데 97만2493주(약 5440억원)는 전략적 투자자에게 팔고, 68만1431주(약 4000억원)는 증권사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맺고 넘긴다. 주당 매각가는 각각 55만9387원, 58만7000원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최 회장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8%에서 15.5%로 낮아진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25.2%에서 22.9%로 변동한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대주주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이 33.5%에서 30.5%로 바뀐다.

    SK㈜는 "최대주주 지위는 동일하며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도 20% 이상(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 30% 이상)을 유지해 안정적 경영 기반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