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한계에 뜬 '단기 국고채'…만기 다변화 공감 속 '수요·규제' 암초
국내 국고채 시장을 지탱해 온 초장기물 중심의 발행 체계가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다. 만기 1년 이하 단기 국고채 도입이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실수요 부재와 제도적 규제가 한계라는 지적이 나온다.30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국고채 장기물의 버팀목이던 보험사의 매입 여력은 뚜렷하게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IFRS17(회계제도) 도입 이후 자산·부채 만기(듀레이션) 일치가 상당 부분..
2026.10.01손일영 기자
亞딜리스트 유출·합병설·스타 딜메이커 퇴사…격동의 글로벌 금융가, 韓도 촉각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사모펀드(PEF) 업계가 잇따른 사건과 조직 변화로 술렁이고 있다. 모건스탠리에서는 아시아 딜 리스트가 유출됐고, 블랙스톤에서는 30년 가까이 몸담은 핵심 인사가 퇴사를 결정했다. UBS는 스위스의 자본 규제 강화로 해외 이전과 타 금융사와의 합병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들의 변화가 한국 사업 전략과 조직·인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국내 업계도..
2026.10.01이상은 기자
사회공헌 확대 주문받은 증권사…환원 방식·재원 놓고 커진 고민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사회공헌 확대를 주문하면서 지원 방식과 재원을 둘러싼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상반기 증시 호황으로 늘어난 이익에 걸맞게 사회적 기여를 늘리라는 요구지만, 은행권의 이자 환급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저소득층 지원과 투자자 교육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지원 규모와 지속 여부에 따라 재원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2026.10.01이상우 기자
‘회계법인판 김앤장’ 굳힌 삼일, 매출 1.6조...어려울수록 1위 찾는다
삼일회계법인이 연 매출 1조600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회계·컨설팅 업계의 ‘독보적 1강’ 체제를 굳히고 있다. 회계법인만 떼어놓고 봐도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었다.특히 인수합병(M&A)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거래 성사 난도가 높아진 상황에서도 경영자문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어려운 거래일수록 검증된 대형 자문사를 찾는 수요가 커지면서 업계에서 이른바 ‘회계법인판..
2026.09.30이상은 기자
3분기 M&A 자문 삼일 1위·UBS 2위…회계법인·IB 연말까지 선두 경쟁 예고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전통적인 M&A보단 전략적 투자와 자금조달 성격의 거래가 활발했다. 인공지능(AI) 투자를 중심으로 대기업의 사업재편과 자산 유동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크로스보더 거래도 눈에 띄었다. 외국계 투자은행(IB)들도 조단위 거래를 잇달아 따내며 연말 순위 경쟁에 힘을 싣고 있다. M&A 재무자문에선 삼일PwC가 1위를 이어갔다. SK에코플랜트의 SK오션플랜트 매각,..
2026.09.30이지훈 기자, 이지윤 기자
AI인프라 아니면 K-소비재…'검증된 자산'만 온기 도는 M&A 시장
올해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선 인공지능(AI)·반도체 인프라와 K-뷰티를 비롯한 소비재 등 성장성이 확인된 자산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졌다. 시중 유동성이 늘며 M&A 시장 전반에 온기가 확산했다기보다는 자본이 움직일 이유가 명확한 곳으로 거래가 집중되는 모습이다.3분기 집계된 M&A 거래는 58건, 거래금액은 약 31조원 규모다. 2분기 81건, 약 29조원과 비교하면 건수는 줄었어도 규모는..
2026.09.30정낙영 기자
회사채 대신 CP 택하는 기업들…발행 가뭄 속 롯데·한진 약진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 기업들의 조달 전략 변화가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장기 자금을 확보하는 대신 은행 대출이나 기업어음(CP) 등 단기 조달 수단을 택하는 기업이 늘었다. 장기 조달 비용이 커진 데다 금리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발행 시점을 늦추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이런 가운데 전통적으로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의 큰손이었던 SK그룹을 제치고 롯데그룹이 가장 큰 조달 규모를..
2026.09.30박미경 기자, 박태환 기자
NH·신한 '밀월'에도 KB證 DCM 선두…회사채 가뭄에 손익 압박 커져
KB증권이 올해 3분기에도 채권자본시장(DCM) 전체 주관 1위를 지켰다. 일반회사채에서도 NH투자증권을 앞섰다. 다만 발행 물량이 줄어든 시장에서 증권사들이 서로의 금융채를 주관하며 실적을 쌓는 양상은 뚜렷해졌다.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의 접점이 확대된 가운데, 연말 인사를 앞둔 기업금융 조직에서는 순위뿐 아니라 수수료 수입과 부서 손익에 대한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인베스트조선이..
2026.09.30한설희 기자, 박태환 기자, 박미경 기자
한화솔루션부터 중소형까지…유증 쓸어담은 한국證, 3분기 ECM 독주
올해 3분기 주식자본시장(ECM) 경쟁은 대형 유상증자가 상위권을 굳히는 동시에 중위권 순위를 흔드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상반기 최대 거래였던 SKC 유상증자에 이어 3분기 한화솔루션 유상증자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주요 증권사들의 순위 경쟁을 좌우했다.한국투자증권은 SKC와 한화솔루션 등 대형 유상증자에 고루 참여한 데다 중소형 거래까지 꾸준히 쌓으면서 선두를 지켰다. 상반기 2위였던..
2026.09.30최수빈 기자, 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