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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15일 14:0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국산업은행 등 동부제철 채권은행협의회(이하 채권단)가 동부제철에 운영자금 1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은은 15일 농협은행·수출입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에 동부제철 지원여부를 묻는 부의 안건을 돌리기로 했다. 오는 21일까지 채권은행의 찬반을 묻는다. 75% 이상이 찬성하면 자금 지원이 실행된다. 서면결의로 할 지 소집결의로 할 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앞서 동부제철은 채권단에 3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요청했다. 유동화한 매출채권 중 일부가 자율협약 추진 과정에서 조기상환 사유가 생겼는데, 이를 상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산은 주도로 추진한 동부발전당진과 동부인천스틸을 묶어 매각하는 패키지딜이 무산되며 급히 자금을 지원받을 필요성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이 지원된다면 실사 후 마련될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라 지원되는 신규 자금 지원분 중 일부를 앞당겨 쓰는 형태가 된다. 채권단은 동부제철의 자금 요청 규모가 너무 크다고 판단, 적정 수준을 1600억원으로 보고 이를 지원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동화 매출채권 조기상환 자금 마련 목적
21일까지 동의 절차
21일까지 동의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