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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최근 손자회사인 지베스코자산운용의 데이터센터 펀드에 잇따라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베스코일반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가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 중 350억원은 제3자배정증자, 250억원은 주주배정증자로 진행된다. 자금조달 목적은 기타자금 확보다.
지베스코일반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는 지베스코자산운용의 펀드다. 지베스코자산운용은 GS건설의 손자회사로, GS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지베스코의 완전 자회사다.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사업과 관련한 토지 매입비 등을 확보하고 있다. 지베스코자산운용은 임대용 데이터센터를 특화 대체투자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GS건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2024년 1월 GS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참여한 '에포크 안양 센터'를 준공했다. 최근 용인시 기흥구에 약 3만㎡ 규모로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베스코자산운용이 주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GS건설은 강원 춘천시에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등을 시공했다.
이번 유상증자에 앞서 지베스코일반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는 ㈜GS와 GS건설에서 출자를 받았다. GS건설은 지난 5월 15일 지베스코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1호에 20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출자 목적은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련 토지 매입이다. 이후 5월 28일 ㈜GS는 부동산 펀드 운용을 위해 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GS건설이 내수 강화의 한 전략으로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거론된다"며 "GS건설이 지베스코자산운용에 지원하는 최근 행보를 보면 데이터센터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S건설, 지베스코자산운용 데이터센터 펀드 지원
5월 200억원, 6월 600억원 유상증자
5월 200억원, 6월 600억원 유상증자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6월 02일 10:5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