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IPO 대표 주관에 씨티·한국證 선정
입력 25.12.01 14:54
JP모건 공동 주관, KB증권도 참여 예정
  • 무신사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JP모건과 KB증권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관사, JP모건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선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내정했다. KB증권도 주관사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는데 대표 주관사로 할지 공동 주관을 맡길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내용을 확정해 증권사들에 통보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상장 가치가 10조원 이상으로 거론되는 대어로 해외 투자은행(IB)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상장 주관 수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그룹 오너와 경영진이 총출동한 한국투자증권과, 오래 전부터 공들인 씨티가 일찌감치 대표주관사로 거론됐고 나머지 자리를 두고 각축전이 벌어졌다.

    무신사 측에선 당초 다른 IB를 높이 평가했지만 주관사 결정권이 있는 재무적투자자(FI)의 뜻을 일부 반영해 JP모건을 선정했다. KB증권은 국내외 사업 확장에서 금융그룹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 보고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신사는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치가 10조원일 경우 공모 규모는 1조원 수준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