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IMA 인가 획득…업계 3호 사업자 지정
입력 2026.03.18 16:40

금융위, 종투사업자 지정 안건 의결

한투·미래 이어 3호 사업자 탄생

NH證 "모험자본 투자 확대할 것"

  • 그래픽=윤수민 기자

    NH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됐다. 작년 9월 인가를 신청한 지 6개월 만이다. 앞서 인가 후 상품을 출시한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과 함께 본격 시장 영향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NH투자증권을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금융위는 NH투자증권이 자기자본, 인력과 물적 설비, 내부통제 장치, 이해 상충 방지체계 등 법령상 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판단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기업대출, 벤처기업, 주식, 채권 등으로 통합 운용하고 그 성과를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상품이다. 증권사의 자금 운용 역량 및 리스크 관리 체계가 중요한 만큼 금융당국은 자기자본이 8조원 이상인 대형 증권사에 한해 심사 후 인가를 내준다.

    NH투자증권은 작년 8월 NH농협금융지주로부터 6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한 뒤 작년 9월 IMA 사업자 지정을 신청했다. 금융위는 지난 11일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의결을 진행했고, 이날 정례회의에서 최종 지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NH투자증권은 발행어음과 IMA를 모두 갖춘 종투사가 됐다. 회사 측은 발행어음 사업의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금융 및 구조화금융, 모험자본 투자 등 IB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IMA 사업자는 조달 자금의 일정 비율을 모험자본에 투자해야 한다. 올해 10%를 시작으로 2027년 20%, 2028년 25%까지 그 비중이 확대된다. NH투자증권 역시 스타트업 및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IMA 사업자 지정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자본시장 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전사적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 발굴과 모험자본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 자본시장의 성장과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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