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컨설팅 배재민 대표 사임…컨설팅부문 조직 개편 이어질까
입력 2026.07.15 07:00

배재민 대표 지난주 사의 표명

컨설팅부문 조직 개편 가능성도

  • (그래픽=윤수민 기자)

    한국 딜로이트그룹의 배재민 컨설팅부문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리더십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딜로이트그룹의 컨설팅 조직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 딜로이트안진 배재민 컨설팅부문 대표가 지난주 회사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사의 수용에 앞서 컴플라이언스 이슈 등 제반 상황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딜로이트그룹 관계자는 "배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배경 등 개인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유임됐다. 앞서 2024년 컨설팅부문 대표로 선임되며 경영진에 합류했으며, 당시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 체제의 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발텍컨설팅, 베어링포인트, PwC컨설팅 등을 거쳤으며, 26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컨설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후임 인선 등 구체적인 인사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딜로이트안진 역시 컨설팅 조직 운영 방식 전반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조직 개편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회계업계에서는 컨설팅 조직 재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1위인 삼일PwC는 최근 별도 법인인 PwC컨설팅과의 통합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태스크포스(TF)를 활성화하는 한편 AI 등 공통 인프라 투자 비용을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파트너 인사권 통합이나 지분 구조 변경은 당장 추진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삼정KPMG는 국내 빅4 회계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컨설팅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지 않고 회계법인 내부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감사·세무·컨설팅 간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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