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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과 KKR 간 신재생에너지 합작사 계약 작업이 막바지다. SK그룹은 여러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합작사로 모으기 위한 양수도 계약을 이달 중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합작사 경영권 지분은 KKR이 확보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일 자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KKR 측에 넘기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며칠 전 계약 합의를 마쳤으나 다소 늦춰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양도 대상은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등이다. 자회사 엔솔브의 태양광과 ESS 사업도 양도 대상으로 거론된다. 전체 거래 규모는 1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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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도 자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KKR 측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사업 양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규모는 1000억원 미만으로 점쳐진다.
지난 3월 KKR은 SK디스커버리와 한앤컴퍼니로부터 SK이터닉스 지분 43.5%를 약 348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KKR 측은 향후 홀딩컴퍼니 역할을 할 회사를 만들고, 이 회사를 통해 SK이터닉스, SK이노베이션과 SK에코플랜트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거느릴 것으로 예상된다. 각 사업을 감안한 회사의 기업가치는 1조원 후반대에 이를 전망이다.
홀딩컴퍼니에는 SK그룹의 지주사 SK㈜가 주주로 참여해 KKR과 합작 구조를 갖추게 된다. 아직 KKR로부터 회사의 구주를 인수할지, 아니면 회사에 증자를 해 신주를 받아갈지 유동적인 상황으로 전해진다.
지분율은 KKR 측이 50% 이상을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강점이 있는 KKR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SK㈜는 나머지 지분을 갖고 사업에 협력하게 될 전망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KKR 측 홀딩컴퍼니가 SK 계열사들의 자산을 사모으고 SK㈜가 이후 주주로 참여하는 구조"라며 "아직 지분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SK㈜는 50% 미만의 지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수년전 탈탄소로 그룹의 방향성을 정한 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공을 들였다. 여러 계열사가 적극 나서 사업을 키웠지만 중복 투자에 따른 비효율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자산을 한 곳으로 모아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작년부터 KKR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입력 2026.06.10 13:32|수정 2026.06.10 13:3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6년 06월 10일 13:32 게재
KKR, SK이터닉스·SK이노·SK에코 자산 순차 인수 계약
SK㈜, KKR 측에 50% 미만 주주로 참여해 합작 전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