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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4일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 93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000억원에 이르는 통합비용에도 전년동기 순이익(9377억원)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은 (구)하나은행과 (구)외환은행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일시적 통합비용이 2505억원이 발생했다. 특별퇴직 실시에 의한 대규모 퇴직급여 2545억원이 발생해 총 일회성비용은 505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5년도 중에 은행 통합관련 비용의 대부분을 반영함으로써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되어 2016년부터는 안정적인 실적개선을 통한 시너지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 등을 합한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 및 유가증권 매매익의 호조로 전년대비 5145억원(31%)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저금리 기조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적정수준의 대출성장과 안정적인 마진 회복세에 따라 전년대비 1565억원(3.4%) 감소했다.
2015년말 그룹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12bp(0.12%) 개선된 1.23%을 기록했고, 연체율은 0.68%로 전분기 대비 2bp(0.2%) 하락했다. 신탁자산(81조254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08조1920억원으로 전년대비 17조7050억원 증가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99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통합 이전인 1월부터 8월까지의 (구)하나은행과 (구)외환은행 손익의 단순 합산에 통합 KEB하나은행의 4개월치(9~12월) 실적을 더한 금액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주식 약정 증가에 따른 증권중개수수료의 증가와 IB 관련 수수료 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35억원 증가한 129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전년대비 147억원 증가한 651억원, 하나생명은 전년대비 195억원 증가한 224억원, 하나저축은행은 전년대비 69억원 증가한 181억원의 2015년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통합비용 제거로 안정적 실적 기대”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2월 04일 18:1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