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던 AP시스템 지분 8.6%(220만주)의 매각을 완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일 장마감이후 삼성증권을 통해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 이날 장 시작 전 매각을 완료했다. 주당매각금액은 2일 종가(1만9800원) 대비 할인율 5.6%가 적용된 1만8700원이다. 매각금액은 총 411억원이다.

매각측은 당초 할인율 7.1%를 적용해 주당 매각가를 1만8400원으로 책정했으나 투자자가 몰려 할인율을 조정했다. 최종경쟁률은 3대 1로, 기관 및 외국인이 각각 절반씩 투자에 참여했다. 수요예측 이후 30분 만에 투자자 모집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를 통해 AP시스템 2대주주가 됐다. 이번 지분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잔여지분은 남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