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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미국 석유화학 업체 액시올(Axiall) 인수 의사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화학·건축자재 업체인 액시올의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 제출했다고 7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액시올은 연간 약 2조원 이상의 현금을 창출을 하고 있으며, 인수를 위해 자체보유 현금과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액시올은 미국 내 합작사업(JV)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에탄크래커 공장과 에틸렌글리콜(EG) 공장을 신설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해당 JV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측은 이번 인수로 기존 올레핀 및 아로마틱 사업 영역에서 가성소다 및 염소, PVC 사업까지 확대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액시올은 염화수소와 염화비닐 및 방향족 제품과 창호, 몰딩, 파이프, 파이프피팅 등의 다양한 건축용 내·외장재의 생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액시올은 미국 기업 웨스트레이크의 적대적 인수·합병 대상이 되면서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6월 07일 10:2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