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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인 현대커머셜이 1400억원 규모의 외부투자를 유치한다.
현대커머셜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신주 666만665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 3자 배정 대상자는 센츄리온리소스인베스트먼트(Centurion Resources Investment Limited)다. 주당 발행금액은 2만1175원으로 총 1400억원 규모다.
이번 자본유치를 통해 현재 지배구조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커머셜의 주주는 현대차(50%)와,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33.33%), 정태영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16.67%)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본유치가 완료되면 현대차 37.5%, 정명이 25%, 정태영 12.5%, 신규투자자 25% 등으로 주주구성이 재편된다.
현대커머셜은 이번 증자가 회사의 재무구조개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가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외부자본 유치를 통해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이란 해석도 가능하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0월 25일 18:3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