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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신임 회장에 박상진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이 임명됐다. 산은에서 내부 출신 회장이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박상진 전 준법감시인을 산업은행 회장에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에 산은에 입사해 법무실장, 준법감시인을 거쳤고 2019년부터 서부광역철도 부사장을 역임했다.
금융위는 "내정자는 산은에서 약 30년간 재직하며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전문가"라고 밝혔다.
아울러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진짜 성장을 위한 금융정책에 맞춰 산은의 당면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9월 09일 17:1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