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풋옵션 행사…현대차그룹 인수 구조 검토
입력 2026.07.16 11:53

소프트뱅크, 이달 초 현대차그룹에 풋옵션 행사

로보틱스 사업 의사결정 및 사업화 가속도 전망

  • (그래픽=윤수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미국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9.65%를 추가 인수한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2020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이달 초 현대차그룹에 행사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등 보스턴다이나믹스 주주사들은 내부 절차를 거쳐 지분 인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상 인수 금액은 3억2500만달러로, 약 5000억원 규모다. 이번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은 현대차 28%,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2.6%, 기아 17.2%, 현대모비스 11.3%, 현대글로비스 11.25% 등이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로보틱스 사업의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장기 로보틱스 전략의 일환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대한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지분 인수가 향후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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