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영업익 6889억원…"악재속 가전·전장 선방" 자평
입력 25.10.31 14:38
VS사업부 분기 영업이익률 5% 첫 돌파
MS·ES사업부는 실적 일부 부진
  • LG전자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8.4% 줄었다. 미국 관세와 전기차 시장 침체 등 외부 악재 속 가전과 전장 부문이 선방했다. 

    사업부문별로 HS(가전솔루션)사업본부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매출 6조58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59억원으로 3.2% 늘었다. VS(전장)사업본부는 매출 2조 6467억원으로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96원으로 분기 영업이익률 5%를 처음으로 넘겼다. 

    MS(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매출 4조6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했고, 30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ES(에코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 2조16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나, 투자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 1329억원은 15% 감소했다.

    그 중에서도 B2B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5조9000억원, 가전 구독 매출은 전년 대비 31% 늘어난 7000억원을 기록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LG전자는 올해 4분기에도 사업부별로 구독·온라인 사업을 확대하고, 원가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한 webOS 플랫폼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미래 신사업 발굴도 병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