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매섭다. 조기 대선 이후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코스피는 연중 최고 수준인 3000을 목전에 두고 있다. 상법 개정,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유도 등 자본시장 선진화 메시지가 연일 쏟아지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시장 유동성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시장의 시선은 '정책'에 쏠려 있다. 새 정부는 출범 직후 상법 개정안 재추진, PBR 0.8배 미만 상장사 세금 부과 법제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 등 자본효율화를 압박하는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