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이 바꾼 주총 지형도…재계는 분주했고 국민연금은 애매했다
2026년 주주총회 시즌이 막을 내렸다. 기업들은 개정 상법으로 인해 기존 정관을 손보기 위해 여느 때보다 분주한 시기를 보내야했다. 1~3차 상법 개정을 관통하는 핵심은 결국 주주권익 보호다. 주주들이 기업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보다 넓히고, 오너와 몇몇 이사진에 국한한 권력을 분산하겠단 취지가 강하다.현 정권의 기조에 앞장선 곳은 국민연금이다. 지난해부터 스튜어드십코드 강화..
2026.04.01한지웅 기자
대표 연임·보수·자사주까지…국민연금 증권사 주총 안건 반대 포인트 3가지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이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국민연금의 강화된 의결권 행사 기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수탁자 책임 활동 지침에 근거해 각 기업이 제출한 안건을 세밀하게 검토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 미래에셋·NH투자·키움·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올린 대표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자사주 처분 및 정관..
2026.03.24임지수 기자
상법 개정 후 첫 주총 시즌...자사주 소각 ‘70~80% 룰’ 굳어지는 재계
3차 상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 후 맞이한 첫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자사주 소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삼성전자, SK㈜, ㈜한화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잇따라 보유 자사주 중 70~80% 수준의 소각을 결정했기 때문이다.시장에서는 이를 하나의 '공식'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에 미치지 못하는 소각을 결정한 기업들은 주주들의 '눈총'을 받는 분위기도 느껴진다. 재무 여건이 충분하지..
2026.03.23임지수 기자
국민연금, 조원태 회장·우기홍 부회장 등 한진 경영진 선임 반대 결정
국민연금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주요 임원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 행사를 예고했다국민연금은 이달 26일로 예정된 대한항공 주주총회 안건인 우기홍 부회장(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같은날 한진칼 주총 안건인 조원태 회장의 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 각각 반대표를 결정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가 회사 재직 시 기업가치를 훼손하거나 주주..
2026.03.20선모은 기자
고려아연 주총 두고 '완승' 없는 자문사 권고…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핵심 쟁점인 이사 선임안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단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를 비롯한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권고안 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결국 국민연금이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줄지가 이번 주총 표대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2026.03.16이상은 기자
다가오는 주총 시즌...증권사별 엇갈리는 CEO 연임 가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연임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다. 실적과 주주친화 경영을 무기로 재신임 절차에 들어간 곳이 있는가 하면,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금융당국의 타이트한 '내부통제' 압박 속에 후보 선임 절차를 지켜봐야 하는 곳도 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 주요 안건으로는..
2026.03.06이하은 기자
주총 앞두고 압박 더하는 英 팰리서…선택지 좁아지는 LG화학
영국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이 LG화학을 향한 압박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달 초 주주제안을 제출한 지 보름여 만에 법원에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 LG화학의 대응 여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LG화학은 팰리서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주총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팰리서가 상법 제363조의2(주주제안권)에 따라 지난 9일..
2026.02.24정낙영 기자
고려아연, 23일 주주총회 소집 임시 이사회…액면분할·감사위원 분리선출 등 쟁점
고려아연이 다음 주 정기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액면분할과 감사위원 분리선출 등을 주주총회 안건에 포함하느냐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는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내달 진행할 주주총회 소집 결정을 논의한다. 금명간 주주들에 주주총회 소집 통지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주총회 장소는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로 정해졌다.임시..
2026.02.20위상호 기자
"주주뿐 아니라 정부 눈치도 봐야"…대기업들, 주총 앞두고 재정비에 분주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상장사들이 일제히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상법 개정 이후 처음 맞는 정기 주총인 만큼 시행 초기부터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내부 점검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회 책임을 강화하고 주주 권한을 확대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이사의 충실의무 범위가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장되면서 이사회 의사결정에..
2026.02.12이지윤 기자
ISS, 주총 시즌 앞두고 韓 담당 임원 교체 전망…첫 세미나 ‘중립성’ 논란도
글로벌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한국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는 총괄 임원 교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ISS의 영향력이 큰 만큼, 총괄 임원 변경에 따른 기조 변화 가능성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ISS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행사 주최 측과 초청 대상 등 운영 구조를 둘러싸고도 관심이..
2026.02.11이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