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가을걷이' 걱정하는 자본시장…금리·규제·전쟁 삼중고에 시름
이제 막 1분기를 지났지만 자본시장에선 벌써부터 올해 성적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꿈틀대던 거래들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많았으나 연초효과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시장금리 상승과 각종 규제 여파가 본격화하며 시장 참여자들이 위축되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기존의 예측이 무의미해진 만큼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기까진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2026.04.02위상호 기자
현대차 커버에 분주한 IB들…타겟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그 이후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현대자동차그룹 관련 거래를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수년간 조직과 사업 전선을 정비한 현대차그룹이 이제는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승계와 맞물린 핵심 자산인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IPO) 가능성이 부각하면서 IB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작년 IB들은 대기업 관련 거래나 크로스보더 등 거래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머니무브’에 LP들 출자 ‘제동’…PEF들은 “꺼진 딜도 다시 보자”
예·적금 자금이 대거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연기금·공제회의 사모펀드(PEF) 출자 사업에도 영향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상당수 국내 기관투자가(LP)들은 출자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올해 투자 계획을 대폭 수정하고 있다. 출자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대기업발 거래도 줄고, 투자 매력도가 높은 딜마저 부족해지면서 PEF를 중심으로 한 M&A 시장 전반이 기대만큼 활기를 띠지 못한다는..
2026.04.02이상은 기자, 박태환 기자
채권시장 레고랜드 데자뷔?…금리 급등에 환매 요구 늘자 긴장 고조
시장 금리가 치솟으면서 채권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3.9%를 돌파하며 지난 2022년 9월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 당시와 유사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채권 수익률 감소로 인해 일부 기관의 환매 요구가 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기시감이 감돈다는 평가다.3월31일 종가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52%,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879%로 집계됐다. 각각 3.6%, 3.9%대를..
2026.04.02박미경 기자
'상장폐지' 심사하느라 바쁜 유가증권 심사역들...코스피 IPO가 사라졌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이 위축되고 있다. 중복상장 금지 기조로 대기업 계열사들의 상장 시도가 위축된 데다, 한국거래소도 코스피 상장을 보다 엄격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부는 상장심사보다 상장폐지 심사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분위기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스피에 상장한 기업은 케이뱅크가 유일하다. 현재 코스피..
2026.04.01최수빈 기자
'80년대생 대표'로 동시다발 물갈이 시작된 글로벌 PEF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한국 사무소 리더십이 동시에 세대교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자연스러운 퇴진과 거래 관련 책임론에 따른 교체 등 배경은 다양하지만, 전반적으로 인사 변화가 이어지면서 핵심 멤버 역시 1980년대생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최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민병철 한국 총괄대표가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민 대표의 퇴진에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2026.04.01이상은 기자
한화는 찍고, SK는 멈췄다…이슈어 지형도 바뀐 DCM
올해 1분기 회사채 시장은 총발행 규모 자체는 줄었지만, 이슈어 구도는 어느 때보다 크게 흔들렸다. 전통적으로 시장을 주도해 온 SK와 LG그룹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한화그룹이 최대 발행사로 올라섰다.CJ와 롯데그룹 등은 여전히 제한적인 자금 조달을 보였다. '어느 기업이 얼마나 많이 찍었느냐'보다 '누가 찍고, 누가 안 찍었느냐'가 더 선명하게 갈렸다.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2026년 1분기 DCM..
2026.04.01박미경 기자, 박태환 기자
거래 절벽 속 매크로 불안…1분기 M&A 재무자문 1위 삼일PwC, 2위 UBS
1분기 인수합병(M&A) 시장은 연초 낙관적 전망을 뒤엎고 축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넘치는 유동성은 주식시장이나 인프라 자산으로 향할 뿐 몇몇 빅딜을 제외하면 가시화한 빅딜도 찾기 어려운 분위기다. 중동사태로 거시경제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2분기 이후도 갈피를 잡기 어려워 보인다.M&A 재무자문에선 삼일PwC가 1위를 기록했다. 한앤컴퍼니의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매각, 베인캐피탈의..
2026.03.31정낙영 기자, 이지훈 기자
핵심 이슈어 공백에 썰렁한 회사채시장…대형증권사 주관 경쟁도 시들
증권사 간 채권자본시장(DCM) 주관 경쟁이 올해 1분기 들어 눈에 띄게 식었다. 발행 물량 감소 영향도 있지만, 시장에서는 단순한 업황 변화라기보다 증권사들이 회사채 영업 강도를 의도적으로 낮추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형 발행사를 중심으로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했다면, 올해는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해 딜을 선별적으로 수임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2026.03.31한설희 기자, 박태환 기자
유일한 '대어' 케이뱅크가 가른 1분기…NH證 1위 수성
지난 1분기 주식자본시장(ECM)에서는 케이뱅크 기업공개(IPO) 주관이 순위를 갈랐다. 중복상장 금지 여파로 전제척인 공모금액이 줄어들고 '대어'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한화솔루션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공시하며 올해 ECM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30일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과 약 1000억원의 차이를 벌리며 전체 주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뱅크의..
2026.03.31최수빈 기자, 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