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모펀드(PEF)의 전성시대는 저무는 걸까
국내 사모펀드(PEF)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경기 부진 속에 평판 악화와 규제 강화, 성과 부진과 출자자(LP)의 관심 하락 등 여러 악재들이 중첩되는 양상이다. 올해 이후 PEF 업계가 본격적인 침체기에 접어들 것이란 걱정도 고개를 들고 있다.지난 2004년 정부는 옛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을 개정해 PEF 제도를 도입했다. 당시 M&A와 구조조정 시장은 소극적인 우리 기업과..
2026.03.16위상호 기자
증시 덕에 몸값 오르니…PEF의 상장사 투자는 역대급 '기근'
코스피가 6000선을 넘나들며 단기간 내 빠르게 불어난 상장회사들의 몸값은 인수·합병(M&A) 거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영권 또는 일부 지분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고 싶은 매도자와, 증시의 거품이 빠져 적정한 가격까지 도달하기만을 기다리는 원매자와의 간극은 더욱 벌어지고 있단 평가다.근래 상장회사의 지분 거래는 눈에 띄게 줄었다. 실적과 전망이 모두 뒷받침하는 삼성전자와..
2026.03.16한지웅 기업투자부 팀장
금융위, 사모펀드 규제 강화…"원스트라이크 아웃, 포트폴리오 공개"
금융당국이 사모펀드(PEF) 제도를 대폭 정비한다. PEF 운용사(GP)가 한 번이라도 중대한 위법행위를 저지를 경우 즉시 등록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GP가 운용중인 모든 PEF의 운영현황과 PEF가 투자·인수한 기업의 주요 경영정보를 금융당국 보고대상에 포함한다.금융위원회는 22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제3차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를 개최해 관련..
2025.12.22이지훈 기자
세무조사에 금감원 검사까지…내부통제 컨설팅 받는 사모펀드들
국세청과 금융감독원의 사정 칼날이 사모펀드(PEF)로 향하고 있다. 과거 기관투자자 위주의 자율성이 강조되던 시기와 달리, 이제는 본격적인 감시·규제 대상이 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대형 PEF를 중심으로 로펌을 통한 내부통제 컨설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블랙스톤,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주요 외국계 사모펀드에 대한 비정기..
2025.09.26양선우 기자
노란봉투법에 상법개정까지…잇딴 '기업 때리기' 법안에 사모펀드 '속앓이'
정부 여당 주도로 기업 규제 관련 법안들이 국회를 잇따라 통과하거나 상정되면서, 재계 전반이 긴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이해당사자 중 하나인 PEF(사모펀드) 업계는 드러내놓고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속앓이’만 이어가고 있다.총수나 대변 단체를 통해 정부와 소통 가능한 대기업들과 달리, PEF는 정식 창구도 부족한 상황이다. 노동계에선 구조조정의 주체로, 대기업에선 ‘경영권..
2025.08.06양선우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조용히 묻혀가는 사모펀드(PEF) 규제
올해 초 활발하게 전개되던 사모펀드(PEF) 규제 논의가 자취를 감췄다. 한때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정치권과 노동계는 물론 금융당국까지 규제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지만, 현재는 관련 논의가 사실상 멈춘 상태다. 부동산 금융 이슈에 정책 관심이 쏠린 데다 금융감독 조직 개편이라는 내부 변수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정치권 및 금융당국의 최근 분위기를 종합하면, 이재명 정부 출범..
2025.07.22양선우 기자
사모펀드 차입한도 절반으로…민주당, LBO 규제 강화 입법 추진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평택병)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과도한 차입으로 인수기업이 부실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MBK 먹튀 방지법'을 발의했다. 5일 김 의원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PEF의 차입 한도를 순자산액의 400%에서 200%로 축소하는 게 주요 골자다. 단 외부평가기관으로부터 부채상환능력에 대한 평가를 받아..
2025.06.05정낙영 기자
2년 전 사모펀드 제재 결론도 안났는데...또 검사 받는 신한금융
금융감독원이 이달 말부터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2년 전 진행된 검사에 따른 제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검사가 이뤄지는 것이다.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검사는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후속 제재 절차는 지연되는 행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검사 그 자체가 제재인 상황이란 평가도 나오는 판국이다. 17일..
2025.04.18임지수 기자
"배점 고치자"는 LP들…회수 애먹는 대형 사모펀드 '쪼개기 매각'도 차질
홈플러스 사태 여파로 비롯된 사모펀드 운용사(PEF)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대형 사모펀드들의 '자산 매각' 전략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요 기관투자자(LP)들이 자산 매각을 통한 투자 회수 방식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면서다.서원주 국민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앞으로 기업의 자산을 매각해서 성과를 내는 PE와는..
2025.03.24한설희 기자
국회, 'PEF 스터디' 한창...벌써 "MBK는 악덕 사모펀드" 반응도
"MBK는 악덕 사모펀드다." 최근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홈플러스 사태'의 본질을 묻는 질문에 한 국회 관계자가 전한 대답이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된 홈플러스를 두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구설에 오르고 있지만, 최근 여론의 핵심은 결국 PEF, 즉 사모펀드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불신과 우려로 귀결된다.국회에서 사모펀드의 존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2025.03.17박태환 금융투자부 기자